초가집으로 100여 년이 훨씬 넘은 우리 옛 조상들이 삶이 묻어있는 고택 중의 고택입니다.
세간집과 새굴막이, 가랍행랑채인 까치구멍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마당 곳곳 토란을 심어놓아 여름이면 시원한 토란잎을 바라보는 즐거움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초가집의 지붕은 볏짚이나 밀짚 혹은 억센 줄기를 가진 풀을 이용하여
지붕을 만들어 놓은 것이며,
볏짚은 온도 차단제로 지붕을 통해 외부의 어떠한 온도 변화에도 영향을 받지 않게 됩니다.
농가의 마당이 좁을 때는 농작물을 말리거나 호박이나 덩굴을 올려 밭의 일부로 사용될 만큼
우리의 삶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맺어오고 있는 곳입니다.

이 고택은 공사를 해서 붙여내거나 손을 대서 변형시키지 않고
옛 모습 그대로 유지를 하고 있는 곳입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우리의 옛날 생활을 그대로 체험해 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힘이 되는 날까지 관리하면서 지켜가려고 하는 운영자의 마음이 돋보이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