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민속문화재 제248호로 지정된 곳이며 남악 김복일의 종질이며
병자호란 때 척화파였던 불구당 김주(1606-1681)가 태어난 곳이기도 합니다.
이 종택은 바람이 잘 통하고 햇빛이 잘 드는 쾌적한 공간이며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곳이지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은
‘기와’와 ‘초가’가 함께 있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전통을 소개함으로써 오늘날 유물 보존과 전통 계승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고택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넓은 마당과 이 고택의 역사만큼 오래된 팽나무가 양팔을 벌려 맞아주고
그 가지에는 찾아온 이들이 심심하지 않게 그네가 달려있는 곳입니다.
뿐만 아니라 겨울에 찾아올 손님들을 위해 미리부터 아궁이에 불을 지펴
편안함과 따뜻함을 동시에 안겨주는 주인장의 모습이
우리네 할머니, 할아버지 품을 연상케 하는 고택입니다.